엠마우스 가는 길/한 권의 책 포행

자비를 말하다 COMPASSIONATE LIFE

명랑 길벗 2022. 6. 24. 06:59

 

 

종교는 사람과 세상을 보는 시선입니다

카렌 암스트롱을 만난 건 행운이었습니다. 다방면에서 활동하든 다른  종교인들이 모여서 스타디를 했습니다. 처음에 종교를 공부하든 시절에 더 정확히 아직 종교에 머물러 있던 저에겐 마중물 같았든  '신의 역사' 1, 2와 '스스로 깨어난 자 붓다'를 대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녀의 방대한 리서치와 특이한 이력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톨릭 수녀에서 종교인으로, 그냥 자비로운  사람으로 간 그녀의 길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종교는 불쌍히 여김입니다

키리에 엘레이손 Kyrie eleison

Κύριε ἐλέησον,Χριστὲ ἐλέησον,Κύριε ἐλέησον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스도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스도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Erbarme dich mein Gott!

 

 

종교는 관대함입니다 

가장 중요한 COMPASSIONATE 번역을 협소하게 자비라고 했는데 넓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비, 측은지심, 관대함, 관용이 종교화된 극단적인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20세기 위대한 혼을, 마하트마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일찍이 간디는 희생 SACRIFICE 없는 종교는 사회적인 죄악이라고 했습니다. 12단계이지만 순서에 고집하지 않고 천천히 그녀를 따라갈 겁니다.

아마 그 길의 끝은 이미 정해진, 사람과 세상을 보는 눈길 혹은 시선일 것입니다. 관대함입니다.  너그러움입니다. 어짊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