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길벗 2006. 9. 13. 07:37

 

 

 

 

일반 경작지 80%에서는 지렁이가 없습니다

 

 

제초제,살충제, 비닐 멀칭 없이는 소출을 내기조차 힘듭니다. 서투른 농투성이의 꿈은 갈지 않는 농법과 지속적인 녹비식물 재배로 사라진 지렁이를 살리는 것입니다. 가을 끝 무렵이나 초봄에 녹비작물을 파종한 뒤 자라면 베어서 깔아줍니다. 곧 이것들은 분해되어 땅을 기름지게 하는 토대가 되겠지요.

일단 밭에 지렁이가 돌아오기 시작하면 땅 속에서는 작은 변화가 생깁니다. 지렁이가 흙을 먹어서 배출한 분변토가 토양을 바꿉니다.

 

 

얼마쯤이면 될까요

 

조사에 따르면 첫해에는 관행농법(제초제,살충제 살포,화학비료 중심)이 비용에 대한 효율이 큰 수확을 했답니다. 2년째와 3년째가 되니까 통합저농약 농법이 소출이 제일 많았습니다. 그 다음에는 유기 농법과 저농약 농법의 경제성이 같았습니다. 

 

 

농투성이겐 희망이 도구입니다

 

밭에 소리 없이 땅이 일구는 지렁이가 돌아오는 날,  인위적인 노동은 멈추고 무위적인 노동이 시작되겠지요. 스콧 니어링이 말한 저 유명한 4-4-4 시스템을 이루겠지요. 먹고 살기 위한 네 시간 노동, 전문활동을 위한 네 시간 독서, 사람으로 마땅히 해야 하는 타인을 위한 네 시간 봉사활동은 머지 않은 장래이겠지요.

누가 그러대요. 그렇게 하다가 굶어죽는다고요.

하지만 농투성이에겐 '희망'이 '쟁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