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우스 가는 길
담장나무 아이비(송악/담쟁이) 본문
담쟁이 귀소본능
언젠가부터 꿈꾸는 집입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집입니다. 60년대 전형적인 옛집입니다. 대청마루, 다락, 담벼락, 대문, 헛간과 측간 그리고 외양간이 그대로 있으면 좋겠습니다.
거기에 담쟁이와 어렸을 적 탱자나무 울타리 대신 남천나무를 심을 겁니다. 창가에는 담쟁이 분재를 놓고 창틀에는 아이비를 떨어뜨릴 겁니다. 마당은 정원이고 채소와 먹을거리는 삽작거리 넘어 밭에다 심을 겁니다.
저, 돌아갑니다. 안녕히 계세요
담쟁이 마천루를 마주하다
상춘등
담쟁이는 포도과 덩굴 식물입니다. 흡착 뿌리가 있어 담이나 건물의 벽면에 붙어서 자랍니다. 제주도에서는 송악으로, 상춘등(늘푸른 등나무)으로 불립니다. 송악은 두릅나무과의 상록 덩굴식물로 우리나라 토종 담쟁이(아이비) 입니다. 소가 잘먹는 밥 소밥인데 지금의 송악이 되었다고 하고 소나무와 바위를 타고 오르는 습성 때문에 송악이라 불립니다. 주로 전라도 고창이나 특히 제주도에서 보입니다. 송악은 천천히 자라고 수명이 깁니다. 천연기념물 지정된 송악은 수령이 수백년이라고 합니다. 바위나 벽 말고 소나무를 타고 간 넝쿨 식물은 소나무 담쟁이, 송담이라고 약재로 씁니다.
헤데라 송악 종류
Hedera rhombea
헤데라 롬비아이고 마름모형인 우리나라 자생 송악입니다. 송악이라 부릅니다. 뒷면이 담쟁이처럼 성모가 있어 까글까글합니다.
Hedera helix
헤데라 헬릭스이고 나선형인 잉글리쉬 아이비, 서양 송악입니다. 통칭 아이비입니다. 종류도 많고 작고 이쁘고 대중적입니다 뒷면이 맨끈합니다.
Hedera canariensis
헤데라 카나리엔시스이고 일반적으로 헤데라부릅니다. 대엽입니다. 계란형, 버들잎 내지 고구마잎 같은 송악입니다.
시인 도종환의 담쟁이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잎 하나는 담쟁이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담쟁이 분재
백두산에 서식하는 야생 고려 담쟁이
은선 담쟁이라고 불리고 오엽입니다. 마사토 적옥토 녹소토만을 섞어 가을에 분갈이하면 별 탈 없이 동면하면서 자랍니다. 그렇게 계절을 나면 한층 더 빛깔이 곱습니다. 물은 저면 관수로 주면 좋습니다
황금 담쟁이
진영 담쟁이
상록 담쟁이
사계절 내내 초록인 담쟁입니다. 가을이 되도 물들지 않습니다.
꽃 담쟁이
용신 담쟁이
서양 송악 아이비
아메리카 담쟁이
아이비는 두릅과 덩굴 식물이고 서양 송악입니다. 삼엽입니다. 건물 외벽 조경의 피복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실내 관상용으로도 많이 씁니다. 오엽은 아메리카 담쟁이, 보스톤 담쟁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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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잉 플랜트
공중 식물입니다. 벽이나 천정에 스트랩이나 거치대를 설치해서 식물을 걸거나 끼워서 키우는 것을 말합니다, 아이비가 제격입니다.
아이비 종류
반딧불이 무늬 아이비
싸이프러스 아이비
골드스타 아이비
청 아이비
사자머리 아이비
프릴 아이비
오리발 아이비
하트 아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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