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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농업

명랑 길벗 2007. 9. 16. 01:56

 

후꾸오까 마사노부의 『생명의 농업』

 

 

씨를 뿌리지 않고 씨를 뿌리다

 

 

 

 

신기루

 

- 증산 대책은 있다?

문제가 있는(현상) 부분적인 요소를(원인) 보강해주면(개선) 증산이 된다고 생각한다. 손쉽게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요소는 대부분 중대한 요소가 아니다. 오히려 인간이 손댈 수 없다고 여기고서 그냥 내버려두고 있는 환경 요소야말로 가장 중요한 요소다. 또한 각 요소 사이가 인과관계로 연결되어 결과론에 지나지 않는 어제에 대한 해설이 내일의 지침으로서 채택될 수는 없다.

 

- 자연의 해체

양분 최소율 Liebig에 따르면 다른 양분이 아무리 많아도 하나만 부족하면(결함 요소) 이것에 의해 수확량이 결정된다고 한다. 따라서 각 요소들을 충분히 공급하면 수확량이 높일 수 있다.

 

▪ 증산 대책은 자연의 뼈대(틀)를(을) 바꾸지 않는 한 수확량을 보존, 유지하는 감소 방지책일 뿐이다.(112쪽)

▪ 작물이라는 유기물에서는 단순한 부품 교환에 의해서 강화되지는 않는다.(110쪽)

▪ 여러 법칙은 결과론으로서 도움이 될 뿐 현상을 극복하는 데에서는 쓸모가 없다. (105쪽)

▪ 더하기(증산) 빼기(감산) 제로는 자연의 균형성에 의한 것이다.(139쪽)

▪ 실제 수확량은 옛날에도 300평당 600킬로그램, 지금도 600킬로그램에 머무르고 있다.(232쪽)

 

 

자연에 가깝게

 

- 자연 본래의 모습을 모방한다.

인간이 인간을 위해서 인위적으로 만들기보다 자연에 맡겨서 자연에 가까운 상태에서 생장시키는 것이 이상적이다.

마땅한 작물을 마땅한 땅에 심고, 산은 산, 골짜기는 골짜기를 살리고, 한 가지 품종 재배를 그만두고, 반드시 잡초를 이용한 초생재배와 비료목을 심는다.

▪ 풋거름 풀 두고 가꾸기(녹비초생), 벼와 보리 섞어뿌리기 혹은 이어 곧뿌리기(혼작), 경단을 이용한 월년越年 재배(255쪽)

 

- 흙을 유기물화(생물화)시키는 일이다.

풀 두고 가꾸기인데 한 가지 잡초가 군생群生하는 것을 방지한다. 잡초와 같은 과의 채소를 풀 속에 뿌려 놓으면, 잡초가 같은 과의 채소로 바뀌어 가게 된다.(야초화된 채소, 예를 들면 가을에는 배추과 채소를, 봄에는 가지과 채소를, 여름에는 콩과 채소를 심는다.)

 

▪ 자연농업식의 관리와 보호 : 이상형理想型 = 다수형多收型 vs 방임, 조방粗放재배

▪ 농부의 할일은 대지를 지키는 대지의 파수꾼이 아니라 대치를 망치는 인간을 단속하는 일이다.(273쪽)

▪ 논에서 나는 것은 논으로, 밭에서 나는 것은 밭으로, 산에서 나는 것은 산으로 가져가지 않는 한 농부는 지게꾼일 뿐이다.(284쪽)

▪ 흙에 대해서는 흙을 보는 것보다 풀을 보고 아는 것이 빠르다. 풀의 일은 풀에 의해서, 또 흙은 풀에 의해서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291쪽) 풀은 풀로서 살린다.(27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