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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운드 로드 레이스와 플래그십 ONE BIKE 본문

실개천, 세상을 헤엄치다/꿈꾸는 자전거 : 안장 위에서 풍경을 보다

올라운드 로드 레이스와 플래그십 ONE BIKE

명랑 길벗 2020. 6. 29. 00:34

수영을 20여년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자전거가 보였습니다. 출발은 그냥 출퇴근을 자전거로 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먼저 생활용 겸 여행용 겸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구입해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서 차로 할 수 있는 일은 자전거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이언트 익스케이프2 하이브리드가 어떻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커스템 바이크가 되었는지 블로그에서 자세하게 그렸습니다.

 

하루 라이딩은 50KM

 

그 다음 자전거는 로드였습니다. 달리는 게 목적이고 취미입니다. 달리면서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제가 사랑하게 된 트렉 에몬다는 105입니다. 에몬다는 '잘라내다'라는 프랑스말에서 왔습니다. 그 말처럼 불필요한 부분이 없을 만큼 잘 덜어냈습니다. 참 가볍습니다. 경량이고 올라운드 바이크입니다. 자전거를 입문할 경우 로드는 105 정도로 시작합니다. 엠티비는 데오레 XT면 수준급입니다. 동의하실지 모르겠지만 돈으로 따지면 비싸도 120만원에서 200만원을 넘을 순 없습니다. 

여기에 림 브레이크가 아니라 디스크 브레이크이면 70-80만원이 추가됩니다. 림과 디스크는 성능의 차이 보다는 성격의 차이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비싸고 대세인 디스크를 선호합니다. 저의 이번 생애에는 디지털보다 아날로그인 림을 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산악용이나 도심 생활용인 하이브리드에서는 디스크입니다.

가성비를 따지면 출시된 당해 연도 보다 2년 된, 가격으로는 20-30% 할인된 이월 모델, 검증된 모델이 좋습니다.  그 이상은 실력에 맞지 않습니다. 고급 알루미늄 프레임 혹은 저급 카본 프레임에서 출발하면 됩니다. 트렉 에몬다ALR이나 스페셜라이즈드 알레 스프린트, 자이언트 TCR, 메리다 스컬트라 100 정도입니다.

정상급 카본 프레임이면 무조건 300만원에서 시작합니다. 이렇게 시작할 수 있으나 나중에 길을 잃어버립니다. 지금의 샆과 라이더들의 욕심 때문에 로드는 울테그라, 엠티비는 XTR로 입문하는 길에는 반대합니다. 본디 운동은 다 거의 비슷해서 수영에서 걷든 길처럼 자전거도 동일하게 걷게 됩니다. 기본을 충실히 밟아나갑니다. 하루 라이딩은 출퇴근 포함 50KM 주말은 100-200KM 정도를 지킵니다. 현재 그 약속은 잘 지키고 있습니다.

 

트렌스 포머 1. 롤프휠(TDF 4 SL 42MM )

                    올라운드 로드 레이스엔 튜블러

 

튜블러는 다루기 어렵지 않습니다. 장거리 라이딩 때는 스페어 타이어와 테이프를 가지고 갑니다. 타이어 갈아 끼우기가 클린처처럼 처음이 어렵지 혼자서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엔 20mm 로우림, 로드엔 30-40mm 미들림, 에어로엔 50-60mm 하이림을 쓰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라이딩 때는 고무 전용 엑시아본드 OS-467를 가지고 다니면 됩니다. 튜브리스처럼 타이어 교환할 때 실란트를 60ml 넣어주고 7개월 후 다시 넣어주면 웬만한 타이어 펑크는 다 메워집니다. 금방 끈쩍끈쩍한 슬라임slime이라는 실란트(237ml 한 병 11,000원)와 액체로된 스탄스 실란트(59ml 한 통 7,500원)를 사용합니다.
저는 로드엔 림브레이크를 선호합니다. 일단 프레임 가격 때문입니다. 단순하기 때문에 정비가 편합니다. 카본휠의 열변형은 브레이크 패드만 같은 회사 것만 갖추어도 실제 그 공포는 반으로 줄어듭니다. 나머지는 브레이킹 훈련입니다. 좌우 번갈아 가면서 잡는 법을 익히면 나머지 반은 없어집니다.

먼저 에몬다를 살짝 바꾸었습니다. 단지 알루미늄 휠에서 카본 휠로 옮겨탔습니다. 변화는 실제 컸습니다. 순간 엔트리급이 상급 바이크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타이어와 튜브로 된 클린처 타입만 쭉 경험해서 그런지 카본 튜블러를 대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가벼움이었습니다. 튼튼하고 묵직해야 탄력을 받으면 잘 굴러갈 거다는 생각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가벼워서 현저하게 구름성이 좋습니다.

더구나 롤프의 허브는 페달에서 받는 힘을 자로 잰듯이 바퀴에서 고스란히 전달합니다. 쟁반 위의 구슬처럼 도르르 경쾌한 라쳇소리는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고 이어집니다. 롤프휠은 자전거에 비해 세 배가 넘습니다. 하지만 휠은 프레임이나 구동계 보다 아주 좋아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튜블러 타이어도 훈련용으로 많이들 사용하는 저렴한 60TPI 투포사 S33 프로의 21mm, 24mm 다 끼어봤는데 그보다는 벨로또나 핸드메이드 220TPI 첼린지 이상이 좋고 중급으로는 비토리아 코르사의 290TPI 루비노 프로, 컨티넨탈 스프린트를 권합니다.  정교한 레이싱이나 시합용으로는 TPI320 이상 투포 엘리트 S3, 비토리아 코르사, 슈발베 프로원 HT, 컨티넨탈 컴페티션 등 상급을 권합니다.  훈련용 가격은 최소 5만원에서 8만원 정도, 선수용은 10만원 이상을 줘야 합니다. 크기도 24-28mm이어야 합니다. 현재 앞바퀴는 220TPI 챌린지 엘리트 뒷바퀴는 320TPI의 챌린지 산레모 프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속도와 안정성은 25mm을 따라갈 수 없지만 24mm부터 시작해서 최적으로 셋팅하면 됩니다.

튜블러 타이어는 가격이 만만찮아서 핸들링, 스피드, 그립감, 무게, 접지력과 수명을 면밀히 따져야 합니다. 튜블러 타이어는 속도에는 강하나 치명적인 약점인 펑크와 내구성이 떨어져 알루미늄과 카본을 조합한 클린처 휠 듀라에이스 카본 라미네이티드 클린처 C40 혹은 C60을 세컨드 휠로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출퇴근할 때 클린처 28C 타이어는 최강자이고 주말에 본격적인 자신의 한계치까지 밀어올리는 인생 라이딩은 튜블러 타이어 25C와 320TPI가 최적입니다.

 

엔트리급 상급 최상급 바이크 VS

입문급 쿼트급 미들급 리터급 오버리터급 모터 사이클

 

사실 최상급 카본에 비해 두 배 정도 낮은 가장 낮은 카본 프레임이었지만 상급 바이크로 탈바꿈했습니다. 엔트리급은 페달을 밟으면 힘이 실려야 움직이고 일정 정도(일반적으로 제법 탈 때는 25km 그래도 30km) 이상 속도를 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25-30KM 올라가면 프레임의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속도를 바쳐주질 못해서 밸런스가 깨집니다.

이제부턴 순수하게 라이더의 힘이 전부입니다. 마구 구를 때 힘을 주기에 허벅지 앞쪽 근육이 발달됩니다. 일단 그렇게 힘겹게 속도를 올리더라도 항속성을 유지하기가 힘듭니다.

상급은 묵직한 거 같으나 막상 밟으면 경쾌하게 빠르게 치고 나갑니다. 일정 정도 구름성이 라이더를 받쳐줍니다. 라이더도 실력이 좋아져서 페달을 끌어올릴 줄 알기에 허벅지 뒤쪽 근육이 발달됩니다. 무엇보다도 안정성이 좋습니다. 감짝할 사이에 데드라인 25-30km까지 밀치고 올라갑니다. 사실은 그 다음부터인데 거기까지입니다.

 

라이더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상급 바이크를 택하지만 입문급으로 상급 바이크까지 커버가 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플래그십은 다른 얘기입니다.

모터 사이클로 보면 입문급 125CC와 리터급 1000CC 차이입니다. 엔진이 다릅니다. 바이크는 보는 눈이 있어야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가격으로 보는 데 그건 그냥 기준의 하나일 뿐입니다.

따지고 보면 가벼워서 다루기 쉬운 125CC 입문급으로 모든 게 가능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나랑 같이 달릴까요?

두유 바이크!

차를 버리고 출퇴근만 바이크로 하실래요?

 

 

트렌스 포머 2. 카본 크랭크

                    로드 레이스엔 스탠다드

                    산악 구간에는 반드시 컴팩트

                    이번엔 FSA 다음엔 ROTER 

                    마지막은 캄파놀로

 

컴팩트는 업힐과 다운휠에서 정확하게 빠르고 신속합니다. 제가 정비 실력이 좋으면 라이딩의 성격에 따라 세가지 크랭크를 쓰고 싶지만 저는 바이크에 따라서 로드엔 스탠다드를, 에어로바이크엔 미드를, 하이브리드엔 컴팩트를 씁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타이어와 허브를 바꾸면서 라이딩 성격을 파악합니다. 라이더가 선호하는 구간이나 코스가 있지요. 그에 따라서 바이크를 천천히 바꾸면 됩니다. 그 다음은 크랭크와 휠이겠지요. 그리고 맨 나중에 프레임을 선택하시면 거의 실패할 확률이 없습니다. 구동계는 취향이어서 대동소이합니다.

크랭크는 에너지라는 힘을 회전운동으로 바꿔줍니다. 그래서 휠이 구름성을 좋게 하지만 정작 휠을 움직이게 하는 건 크랭크입니다. 어쩌면 크랭크는 휠보다 중요합니다. 달리는 쫀득쫀득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 컴팩트에서 속도와 힘을 느끼게 해준 스탠다드로 옮겨탔습니다.

50/34T 알루미늄 크랭크는 라이더가 원하는 대로 자로 잰 듯 정확한 얌전한 샌님이었지만 53/39T 카본 크랭크는 건들건들 동네 불량배처럼 폭발력이 대단했습니다. 툭툭 치고 나가는 데 다른 바이크들이 따라 올 수 없습니다. 특히 평지에서 순간 가속력과 항속성을 유지하는 데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업힐 구간에서는 다소 힘이 듭니다.

이로써 가장 가벼운 에몬다는 가장 빨리 달리는 성능을 더해서 클라이밍 에몬다를 극복했습니다. 그야말로 로드입니다. 참고로 트렉은 2021년 올뉴에몬다 버전에서야 비로소 고성능 스템 일체형 카본 핸들과 에어로 성능을 가미해 에올루스 37mm 카본휠을 채택했습니다. 그래도 크랭크는 미드를 갈 줄 않았으나 변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보기에 트렉 자전거는 라이딩 감각이나 감성은 좋은데 바이크 기술이 이탈리아처럼 예술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디자인에서 미국 바이크 냄새가 납니다.

 

트랜스 포머 3. 핸들바

시마노 PLT 카본핸들

트랜스 포머 4. 싯포스트

본트레거 XXX 카본 싯포스트

 

트랜스 포머 5. 기함 FLAGSHIP 바이크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밸런스

                    이번 생애 한 번은 타야 한다

                    바이크는 머신이 아니라 굴렁쇠

                    굴리면서 재미있게 놀기

 

그리고 그 다음은 제가 꿈꾸는 자전거입니다. 오늘은 그냥 꿈일 뿐입니다. 너무 비쌉니다. 기함급 자전거는 웬만한 소형 승용차와 가격이 비슷합니다. 가격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품질에서는 최상급이어서  이번 생애에 한 번은 꼭 타봐야 하는 바이크입니다.

일단 기함이란 업그레이드입니다. 각 브랜드가 자신 있게 내민 품질이 최상급입니다. 스캇 에딕트 RC 10, 스페셜라이즈드 S-WORKS SL7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미완의 기대주이고 브랜드의 얼굴마담입니다. 기함처럼 보이지만 상급 바이크의 변신입니다. 정상급 카본 프레임과 카본 휠, DRIVE TRAIN을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가격으로는 기함이 됩니다. 일명 힘쎈 근육질의 머슬카입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완성도 그 자체이어야 합니다. 캐논데일이 지적한 6가지 영역입니다. 프레임과 포크, 휠, 핸들바와 스탬 그리고 시트포스트입니다.

 

먼저 내 마음 속의 길잡이 바이크는  둘입니다. 하나는 클래식한 콘돌이고 하나는 현대적인 타막입니다. 이 두 바이크를 보고 또 보면서 꿈을 꾸어봅니다. 이 두 바이크는 다른 바이크를 보게 하는 지렛대이자 가늠자입니다. 적어도 플래그십 기함이란 이 정도여야 합니다. 제1조건이자 마지막 조건입니다. 클래식하지만 모던해야 합니다.

 

기함의 조건, 모던 클래식

내 마음속에 자리잡은 크로몰리 콘돌 CONDOR과 스페셜라이즈드 TARMAC SL7 PRO

 

 

콘돌은 스틸 튜빙입니다.
콘돌 슈퍼 아치아이오는 UCI가 최초로 인정한 레이싱용 스틸 프레임입니다.

 

콘돌 레제로는 카본 플래그 십 모델입니다. 기교가 없는 듯 하면서도 그 이면에는 강하게 이목을 끄는 아름다움이 있는 무기교의 기교가 있습니다. 상대방을 압도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에어로 영역 구분을, 정확히는 벤지를 흡수한 스페셜라이즈드 타막 SL7 슬로건입니다.

IT'S ONE BIKE TO RULE THEM ALL.

들 모두를 지배하는 단 하나의 바이크다.

 

에어로 벤지를 종식시킨 스페셜라이즈드 타막 TARMAC SL7 프로
경계를 허물고 한계를 넘어버린 ONE BIKE

기함의 조건, 역동적인 밸런스

특별함을 뛰어넘는 자연스러움

 

내가 생각하는 기함은 캐논데일 지적한 6가지 영역, 프레임과 포크, 휠, 핸들바와 스탬 그리고 시트포스트가 최고이면 되는가입니다. 당연히 각 영역마다 최고여야 하지만 그것 자체가 최고의 바이크되지 않습니다. 달리는 즐거움을 최대로 끌어올려 머신이라 불릴 정도이지만 안정성과 내구성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촘촘한 기어비이지만 기어 변속이 간결해야 합니다. 프레임 또한 아주 가볍지만 최고의 강성이 있어야 합니다.  디자인에서도 성능과 존재감이 들어나는 감성이 있어야 합니다. 모던하지만 클래식해야 합니다.  그야말로 MODERN CLASSIC입니다.

이런 역동적인 밸런스가 최상급입니다.  머신이 아닙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밸런스입니다. 예술입니다. 한 쪽은 좋은데 한 쪽은 떨어지는 그런 가감이 없어야 기함입니다. 특별함을 뛰어넘는 자연스러움이야말로 최대로 눈부십니다. 바이크는 굴렁쇠입니다. 달리는 머신이 아니라 굴렁대로 굴리면서 재미있게 놀아야 합니다. 

 

구입 방법은 프레임만 먼저 손에 쥡니다. 그래도 5-7백만원이 듭니다. 다음은 타든 자전거의 부품을 그대로 이식해서 사용하다가 하나씩 바꿔갑니다. 시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생애 한 번이니까. 천천히 경제적인 사정을 고려해서 나아가면 됩니다.

요즘 드는 생각은 거꾸로 가도 되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타고 있는 입문급 혹은 상급 바이크에 그동안 증검된 휠과 기계식 구동계를 먼저 거머쥐고 타면서 마지막에 프레임을 손에 쥐는 방식입니다. 현실적으로 꿈꾸는 방식입니다.

 

기함의 조건, 모던 클래식

내 마음속에 자리잡은 크로몰리 콘돌 CONDOR과 스페셜라이즈드 TARMAC SL7 PRO

기함의 조건, 역동적인 밸런스

특별함을 뛰어넘는 자연스러움

 

기함을 보는 두 가지 시선으로 각 브랜드의 플래그십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도그마와 써벨로로 좁혀졌습니다. 하지만 콘돌과 타막을 연구하면 할수록 바이크가 가야 할 길이 보일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냥 꿈인 바이크

피나렐로 도그마 F12

 

정말로 타고 싶은 바이크가 생겼습니다. 비앙키의 스페셜 리시마와 콜나고 C64 넘어서 피나렐로 F12입니다. 처음 그 바이크를 보고 가슴이 마구 뛰었습니다. 먼저 프레임을 손에 쥡니다. ㅋㅋ 림브레이크 버전입니다. 하지만 디스크도 고민중입니다.  색깔은 버티고 블루입니다.

구동계는 캄파놀로 구동계  슈퍼 레코드 12단입니다. 캄파는 먼저 울트라 쉬프트가 장점입니다. UP SHIFT가  3단 DOWN SHIFT  5단인 다단 변속기입니다. 두번째는 변속이 드레일러가 움직이는 방식이 아니라 크랭크가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구름성이 좋습니다. 휠은 캄파놀로 보라원 50 튜블러입니다.  이태리로 시작해서 이태리 감성으로 끝을 맺습니다.

 

 

오늘은 그냥 꿈인 바이크

써벨로 S5

 

에어로 영역의 구분이 모호해진 지금, 올라운드 에어로를 표방하는 에어로바이크입니다. 굳이 먼 곳으로 튜어링 가지 않고 평지에서 트랙을 타는 것처럼 속도감을 더 느끼고 싶어서 꼭 갖고 싶은 바이크입니다.  AERO 머신은 스캇 포일과 룩 795 BLADE RS를 넘어서 마지막에 마음에 꽂힌 써벨로 S5입니다. 감성은 룩이 최고이고 퍼포먼스는 써벨로입니다. 먼저 림 브레이크 버전을 손에 쥡니다. 사실 써벨로와 BMC는 핸들 때문에 디스크 버전으로 옮겨타면 어떨까 고민중입니다.

그 다음 크랭크는 당연히 ROTER 3D30 BBRIGHT 52/36T 입니다. 구동계 북미 태생이어서 북미로 끝낼 수 있게 스램 포스가 좋겠지요. 휠은 ZIPP 404입니다.

'오늘은 그냥 꿈이지만 내일은 모릅니다..'

'이번 생애 딱 한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