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우스 가는 길
워딩의 차이를 밝히다 본문
1. 회사가 정리한 자료입니다.
2023년 2월 7일 현금이 든 봉투(30만원)과 참치캔을 흔들면서
"이것은 제가 설명절 전에 회사로부터 받은 돈과 선물세트입니다. 돈 30만원은 기분이 나빠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참치캔은 쓸데가 없어서 조카들 세뱃돈으로 사용했습니다."
"해마가 주는 참치와 기름이 쌓여서 1년 안에 다 먹을 수 없는 정도이고 유통기한도 1년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2. 회사가 지노위에 제출한 자료입니다.
2023년 2월 7일 월례조회에서 흰봉투와 참치캔을 들고 나와 설명절에 회사로부터 지급 받은 것이라고 하며, 흰봉투에는 30만원이 들어 있는데 이것은 급여를 선지급한 것이고, 참치캔은 유통기한이 1년도 남지 않은 제품으로 다 먹지 못할 것을 명절 선물이라고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3. 회사가 경찰서에 낸 고소장 자료입니다.
전 임직원 앞에서(실제로는 회사로부터 연차 수당을 95만원 입금 받았음에도) 사실과 달리 마치 흰봉투로 30만원 받은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30만원이 들어 있는 흰봉투를 흔들며
"회사가 상여금을 줘야지 꼼수로 30만원만 주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말하였고
회사로부터 명절 선물로 받은 참치캔에 대하여(2027년 12월이 유통기한인)
"참치캔의 유통기한이 1년도 남지 않은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허위의 사실을 적시함.
"이것은 지난 설날 전에 회사로부터 받은 선물과 돈이다"
"참치캔은 2023년 12월이면 유통기한이 지나는 제품인데 이런 제품을 설명절에 주느냐"
"돈 30만원은 다음달 급여에서 공제 되는 것인데 왜 신청도 하지 않은 자신에게 주었느냐"
4. 제가 발언한 전문입니다.
회장님 말씀 드릴 게 있습니다.
직원 복지에 관한 얘기입니다.
상황과 이유
입사한지 1년 6개월이 지난 58세 막내 사원입니다.
명절을 세번 세었는데 단한번도 명절 보너스를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이번에 정말 괘심한 것은 현장직 사원들에게 게 30만원이 들어 왔는데 그게 가지금급이라는 겁니다.
자, 이 봉투를 보세요.
회사가 저희에게 준 30만원입니다. 그게 뭐냐면 명절이어서 급여 30만원을 회사에서 일괄 지급했다는 겁니다.
선배 동료들이 말해주었습니다.
이것은 쓰지 말고 가지고 있어라 다음달 급여에서 빠진다.
뉴스에 나올 법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명절 수당이 아니라 실제 당사자가 신청하지도 않은 가불입니다.
자, 이 캔을 보세요.
해마다 주는 캔들은 집집마다 쌓여 있습니다. 싯가 3만5천짜리입니다. 그게 뭐냐면 명절 수당 5만원이 아까워서 저희에게 준 캔입니다. 이 선물 세트는 1년 안에 다 먹을 수 없을 것입니다.
아내한테나 자식에 볼 명목이 없습니다. 내가 사랑하고 하루에도 반 이상을 보내는 이 회사에게 받은 대우가 너무 초라애서입니다. 제가 이 정도 밖에 안되나는 자괴감이 컸습니다.
헤프닝
이것을 해결하는 방식을 많이 고민했습니다. 주무 부서 총무과 과장에게 되돌려 주는 방식입니다. 개인적인 헤프닝으로 끝나겠지요. 다른 방식은 월례조회에서 회장님에게 되돌려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회사의 복지는 이렇습니다.
최소한 명절 수당 5만원 정도는 줘야 합니다.
그리고 기계를 잡은 사원과 보조하는 사원들과는 달리 인센티브를 줘야 합니다.
말만 조장, 조장 그러지 말고 조장 수당을 줘야 합니다.
10년 이상 일한 사원들에겐 막 들어온 신입과 달리 인센티브를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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