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우스 가는 길
짚 한 오라기 혁명 1-3장 본문
『짚 한 오라기 혁명』1-3장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농부의 길)
1. 아무것도 하지 않는 농법
- 전부를 부정하는 사고방식
작은 체험(‘있다’의 헛된 관념에서 ‘없다’의 사실 이해)이 출발점 -> ‘일체무용론’ -> 인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다 ‘그것으로 족하다’ -> 실제 농사로 실증 -> 자연농법
- ‘저 일도 필요 없고 이러한 일도 역시 안 해도 된다’는 사고방식을 농사에 응용
‘저것도 하고 이것도 하는 것이 좋다’고 하여 온갖 기술을 모아 놓은 농법을 근대 농법, 최고의 농법이라 하지만 실상은 쉴 틈도 없이 바빠지고 힘만 드는 농법이다. 보통 행해지는 농업 기술을 하나씩 하나씩 버리며, 정말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은 무엇인가를 쫓다가 일체의 모든 것이 모두 불필요한 무위(無爲)의 농법이 나옴.
-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원점 농법
일견 옛날 농법으로 되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장 근대적이며 힘이 덜 드는 생력(省力)농법이다.
▪ 이 농법은 농업 기술, 과학 기술을 근원적으로 부정하는 자리에서 출발하지만 오늘날 과학을 떠받치고 있는 서양의 사고방식에 대한 부정이다.(88쪽)
2. 누구나 할 수 있는 즐거운 농법
- 자연농법의 방식
① 공생 : 작물이 있고, 풀이 있고 퇴비가 있어 엄청난 숫자의 벌레가 공생하는 자연 그
대로 모습
② 혼식 : 기본형
가을 시작 => 가을 추수 전 2주전 10月 상순 클로버 산파(300평당 500g)
-> 10月 중순 보리 산파(300평당 6-10kg) -> 볏집 흩어 깔음 -> 11月 벼 파종 -> 계분
(300 평당 200-400kg)
cf. 벼 파종을 1월에 하는 경우도 같음
다음해 => 5月 보리 베기 -> 보릿집 깔기 -> 클로버 성장 억제를 위해 물대기
③ 초생재배 : 녹비 식물 => 자주개자리, 거여목, 클로버
cf. 자운영, 클로버, 유채(꽃), 호밀, 헤어리베치, 보리
- 자연농법의 4대 원칙
① 不耕起 : 물리적 땅갈이에서 생물적, 화학적 땅갈이
② 無肥料 : 작물을 비료로 키우기에서 흙으로 키우기
③ 無農藥 : 균형 유지
④ 無除草 : 풀은 풀에 맡겨둠
▪ 잡초 제거의 실마리는 짚과 풀에서 풀어 보았습니다. 짚 한 오라기 혁명, 클로버 혁명은 잡초 대책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63쪽) 초생재배를 하는 쪽이 토양 관리에는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누워서도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82쪽)
3. 이 길밖에는 없다
- 모든 오염과 공해
원인을 원점이나 근원에서 파악하면 인간의 행동(人爲)과 지혜(人智)에서 비롯한다. -> 해결책은 사고방식의 변화이다. 뭔가를 만들어 낸다고 세상이 잘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되도록 아무것도 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이 중요하다.
- 무엇을 재배해야만 하는가
“왜 보리 농사를 그만두지 않습니까?” “다른 어떤 작물보다도 수량이 많고, 영양가도 높고, 거기다 제일 재배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그만두지 않았습니다.”(113쪽)
cf. 자연 식품은 최저의 비용과 노력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이어서 최저 가격으로 판매해야 한다.
- 농부의 부활
농부 수를 줄여 능률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농부여야 한다.(국민개농(國民皆農)) 국민 1인당 300평, 3인 가족이면 1500평이면 족하다.
“자연농법으로 하면 일요일의 여가 정도의 일로써 농사를 지을 수 있는데, 그것으로 생활의 기반을 세우고, 그 나머지 시간은 하고 싶은 일을 하자는 것이 제 제안입니다”(116쪽)
▪ 단순히 작물을 재배하는 것만이 아니라 인간 완성을 위한 농법이 되지 않으면 안됩니다.(138쪽) 무엇인가를 획득하는 것에 의해서 기쁨이나 행복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만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거기에 커다란 기쁨이 있고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1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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