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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우스 가는 길
올해 무경운 노지 무농약 고추를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병충해는 없었는데 수확량은 저농약에 비해 절반이었습니다.무경운 녹비 초생재배와 친환경 제재 시용으로 병충해로부터 내병성과 작물의 안정성은 확보했으나 퇴비 시용에서는 실패했는가 봅니다. 본래 무농약은 화학비료를 1/3 사용할 수 있어 기비와 추비를 친환경 제재(주로 액비)와 화학비료(단비 중심)를 혼합했습니다. 하지만 기비에서 유기농식 퇴비 시비를 했으면 결과가 달라졌으리라 봅니다.올 가을에는 녹비식물을 가을에 파종했습니다.(조금 늦었지만 11월초 헤어리베치 + 호밀 + 올보리) 그리고 겨울에는 퇴비를 만들 참입니다. 그 일환으로 퇴비 공부에 들어갔지요.흙을 사랑하는 님들에게 퇴비의 원론 '흙과 퇴비와 유기물'(동화기술교역, 1999년 3월 출간..
왜 산에서 사는가 내가 살고 싶은 삶이기 때문이다. 덫에 걸린 도시와는 달리 적어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 수 있다. 꾸밈 없어 수수하고 가벼워서 조촐하게 사는 거다. 첫째는 몸으로 사는 삶이다. 흙에 뿌리를 내리고 자연에 가깝게 산다. 둘째는 사고 팔리지 않는 삶이다 스스로 생계의 필요를 마..
기본 과정 농업 철학 -짚 한오라기 혁명 / 조화로운 삶 식물과 잡초 -식물 생리학 / 대지의 수호자 잡초 토양과 미생물 -토양은 여자인가 남자인가(흙이 살아야 농사가 산다) -흙, 아는 만큼 베푼다(흙이 살아야 농사가 산다 응용 실전편) -흙에서 시작하는 농사과학(실패 없는 농사를 위한 과학적인 흙 관리와 비료 관리) 심화 과정 농업 철학 -생명의 농업 / 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 식물과 잡초 -식물의 잃어버린 언어 / 풀들의 전략 / 잡초의 성공 전략 / 신제 잡초 생태학 토양과 미생물 -토양 생태계와 토양 자원 / 흙과 퇴비와 유기물 / 토양 미생물학(원리와 응용) 협동조합 -몬드라곤에서 배우자 정치경제학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이 잡초가 사는 법 『신제 잡초생태학』 휴면 - 쉬는 것이다. 잔다는 것이다. 휴면이란 식물 생육에 적절한 환경 조건이 주어져도 종자나 영양번식 기관이 발아하지 않는 상태로, 생리적으로는 대사가 일시 정지된 상태이다. cf. 저온 요구성 : 겨울의 추위, 즉 저온을 경험하지 않으면 발아하지 않는 성질을 말한다. 말 그대로 저온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저온을 필요로 하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 그렇다면 휴면타파의 조건은? 번식 - 불고 늘어서 많이 퍼짐을 말한다. 잡초의 목표는 ‘열매를 맺고 종자를 남기는 것’이다. 이것이 잡초가 살아가는 힘이다. 잡초의 번식은 영양성장 기관의 변형(영양번식)이나 종자(유성번식)로 이루어진다. cf. 분얼 : 유효분얼과 무효분얼 - 위로만 뻗어 오르지 않는다. - 잡초는..
후꾸오까 마사노부의 『생명의 농업』 씨를 뿌리지 않고 씨를 뿌리다 신기루 - 증산 대책은 있다? 문제가 있는(현상) 부분적인 요소를(원인) 보강해주면(개선) 증산이 된다고 생각한다. 손쉽게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요소는 대부분 중대한 요소가 아니다. 오히려 인간이 손댈 수 없다고 여기고서 그냥 내버려두고 있는 환경 요소야말로 가장 중요한 요소다. 또한 각 요소 사이가 인과관계로 연결되어 결과론에 지나지 않는 어제에 대한 해설이 내일의 지침으로서 채택될 수는 없다. - 자연의 해체 양분 최소율 Liebig에 따르면 다른 양분이 아무리 많아도 하나만 부족하면(결함 요소) 이것에 의해 수확량이 결정된다고 한다. 따라서 각 요소들을 충분히 공급하면 수확량이 높일 수 있다. ▪ 증산 대책은 자연의 뼈대(틀)를..
명나라 말기에 고승 둘이 있었다. 감산과 지욱이다. 삼교(유교와 불교와 도교)융화론을 주장하신 분들이다. 그분들이 주장하는 것을 들여다보면 세상을 넘어가는 길이 보여진다. 유교에서 가져온 섭세(경륜)와 도교에서 따온 망세(망각), 그리고 불교의 핵심 출세(초탈)가 그것이다. 涉世 - 忘世 - 出世 " '춘추'를 알지 못하면 세상을 겪어갈(涉世) 수 없고 '노장'에 정밀하지 않으면 세상을 잊어버릴(忘世) 수 없고 '참선'을 하지 않으면 세상을 초탈할(-) 수 없다" - 감산의 좌탈입망坐脫立亡